'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2.러시아)가 어깨 부상을 털고 18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바르샤바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 출전한다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샤라포바는 10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오게 됐다.

세계랭킹 1위에서 65위까지 내려간 샤라포바는 "다시 대회에 나오게 돼 매우 기쁘다.

재활 기간이 매우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코치들이 내 능력을 믿고 끊임없이 격려해줘 컴백할 수 있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말했다.

지난해 7월31일 어깨를 다친 샤라포바는 이후 오른쪽 어깨 부위에 돌아다니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리다 3월 투어 복식에 한 차례 출전했지만 1회전 탈락했었다.

샤라포바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바르샤바 대회를 뛰고 나서 어깨 상태나 성적 등을 보고 프랑스오픈 출전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