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하루 숨을 죽였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3회와 5회 연타석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에는 우중간을 가를듯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30m 이상을 전력 질주해 걷어낸 상대 중견수 커티스 그랜더슨의 호수비에 막혔다.

2점을 만회한 9회 2사 1,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종전 0.275)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3-5로 패해 4연패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