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기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임창용은 1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4 대 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안타없이 세 타자를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로 등극했다.

첫 타자 스콧 시볼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두 번째 타자 스콧 매클레인과의 승부. 단 3개의 공으로 삼진처리했다. 3구째 구속은 시속 154㎞에 달했다. 마지막 타자 이시하라 요시유키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사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14경기에서 14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도 주지 않는 '무결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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