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유치에 나선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2009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참관차 요코하마를 방문했던 조양호 회장이 2014년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아담 샤라라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추진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03년에는 당시 백명윤 협회 부회장이 2007년 대회(개인전) 유치 의사를 밝히고 아시아 국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듯했지만 개최지는 결국 일본 요코하마로 결정됐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북한 평양(1979년)을 비롯해 일본 도쿄(1956.83년), 나고야(1971년), 지바(1991년), 오사카(2001년), 요코하마(2009년), 중국 베이징(1961년), 톈진(1995년), 광저우(2008년), 인도 뉴델리(198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000년)에서 개최됐다.

한국이 2014년 대회를 유치한다면 침체한 탁구가 한 차원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01년 오사카 대회를 끝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분리됐으며 내년 대회(단체전)는 모스크바(러시아), 2011년 대회(개인전)는 로테르담(네덜란드), 2012년 대회(단체전)는 베를린(독일), 2013년 대회(개인전)는 도하(카타르)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택수 대우증권 총감독은 한국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TTF에 경기위원에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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