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흡연으로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징계에서 풀려나 다시 물살을 가른다.

6일(한국시간) 징계 기간이 끝난 펠프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2009 샬럿 울트라수영대회에 참가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8관왕 펠프스는 지난 2월 영국 주간지에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진과 기사가 실리면서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9개월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펠프스는 50m, 100m, 200m 자유형, 100m 배영, 200m 접영 등 5개 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펠프스는 "6일이 출전정지 기간이 끝나는 날인지 몰랐다"며 "몸이 50% 정도 만들어졌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첫 대회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