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이재영(18.대구체고)이 7년 만에 여자 자유형 200m 한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대표 이재영은 30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1회 동아수영대회 나흘째 여자 고등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0초79에 레이스를 끝내 한국 최고 기록을 새로 작성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김현주(당시 제일고)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 2분01초10을 7년 만에 0.31초 줄였다.

이재영은 지난 28일 열린 자유형 여자 100m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 56초35에 못 미친 56초52에 골인했지만 대회 기록을 0.46초나 단축하며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수영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시 국가대표인 김달은(19.에이치아이코리아)도 여자 평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달은은 여자 일반부 평영 50m 결승에서 31초12의 한국 최고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지난해 7월1일 전주에서 열린 제2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때 자신이 작성한 종전 기록 31초86을 다시 0.74초나 단축했다.

김달은은 28일 여자 일반부 평영 100m에서도 1분10초7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