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타율은 0.290에서 0.274(73타수 20안타)로 낮아졌다.

주로 4번 타자를 맡았던 트래비스 해프너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추신수는 이틀 만에 다시 4번 타자로 나섰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3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존 레스터의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추신수는 27일 미네소타전 이후 3일 만에 타점을 추가, 시즌 10타점째를 올렸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2사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찬스를 날린 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1사1루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초 조너선 반 에브리에게 135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