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얼(전주시청)이 남자 접영 100m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대표 성민(서울시청)도 남자 배영 50m에서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다.

권한얼은 29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1회 동아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20에 레이스를 끝내 한국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정두희(서울시청)가 세운 53초62의 한국 최고 기록을 0.42초 줄였다.

국가대표 정두희도 53초52에 결승선을 찍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깼지만 권한얼에 밀려 2위로 밀렸다.

성민은 남자 일반부 배영 50m 결승에서 25초44의 한국 최고 기록으로 우승,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살렸다.

자신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25초57을 2년4개월 만에 0.13초 앞당겼다.

성민은 지난 27일 남자 일반부 배영 100m 결승에서는 55초37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평영 100m에서 백수연(경기체고)에게 우승을 내줬던 국가대표 정다래(부영여고)는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8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2분28초60)을 무려 2.80초나 단축하며 1위에 올랐다.

정슬기(부산시체육회)가 가진 한국 최고 기록(2분24초20)에는 1.60초 늦다.

역시 국가대표인 백수연이 2분26초16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 접영 100m에서는 홍승리(한국체대)가 54초37, 일반부 평영 200m에서는 신수종(아산시청)이 2분16초63으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김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