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m 세계기록(9초69) 보유자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100m를 9초4까지 주파할 수 있다며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볼트는 2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더 빨리 뛸 수 있다.

9초5 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윽고 "내 생각으로는 9초4까지도 갈 수 있다.

하지만 세계기록은 거기서 멈춰설 것"이라고 목표를 한 단계 더 높여 전했다.

볼트는 올해초 자신의 기록 목표를 9초58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볼트는 "난 육상의 전설이 되고자 한다.

모든 미디어들이 오로지 볼트만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하게 되는 순간을 맞고 싶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최근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드웨인 챔버스(영국)나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타이슨 게이(미국)에 대해서도 "내가 두려하는 건 오직 부상뿐"이라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지 않았다.

작년 베이징올림픽 3관왕 볼트는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