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동중인 박찬호(36)선수가 8년 7개월만에 홈런포를 쐈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프롤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프롤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로 출전해 7이닝 동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찬호의 이번 홈런은 지난 200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시 시절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드)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다저스타디움과 퀼컴스타디움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이후 9년만의 일이다. 또 이번 홈런은 올 시즌 첫 안타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호 홈런이기도 하다.

한편, 박찬호의 팀 필라델피아는 4회 라이언 하워드의 중월 솔로포로 힘을 보태며 2-0으로 앞섰으나 공수 교대 후 홈런포 2방에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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