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오초아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가 나왔지만 이를 버디 8개로 만회하며 4타를 줄여 20언더파 199타로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치며 1타 차이로 바짝 따라붙은 것이 변수다.

오초아는 올해 5회째인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08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1라운드 4번홀(파4) 보기 이후 '노 보기'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페테르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나연(22.SK텔레콤)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5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던 최나연은 이날도 16번홀(파5)까지 버디만 6개를 뽑으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모두 보기에 그쳐 마무리가 아쉬웠다.

재미교포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지만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로 밀렸다.

재미교포인 아이린 조(25)가 14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정지민(25)과 이정연(30)은 11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