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17(종전 0.238)까지 떨어졌다.

요미우리 타선이 주니치 우완 선발투수 야마이 다이스케에게 철저히 눌린 가운데 이승엽의 방망이도 맥을 못췄다.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야마이의 바깥쪽 포크볼을 퍼올렸으나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쪽으로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2루수가 볼을 더듬은 덕분에 1루를 밟았다.

1-1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는 좌투수 고바야시 마사토의 초구 역회전을 퍼올렸지만 1루수 뜬공에 그쳤고 연장 10회초 수비부터 1루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내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요미우리는 연장 10회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졌다.

최근 연승 행진도 '6'에서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