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8)가 안방(멕시코)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나서고,미셸 위(20 · 나이키골프)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대회 초반부터 선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미셸 위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레시덴티알CC(파73 · 65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6타를 쳐 최나연(22 ·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친 미셸 위는 4번홀 보기 이후 남은 5개 홀에서 이글 1개,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해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던 최나연도 쾌조의 스타트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끝에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디펜딩 챔피언' 오초아에게 불과 1타 뒤져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오초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이 대회 최소 타수 기록을 갈아치웠던 오초아는 대회 첫날부터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이날 기록(8언더파 65타)은 이 대회 단일 라운드 최소 타수에 불과 1타 모자란 것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