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볼넷 3개로 숨을 골랐다.

이승엽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없이 4사구 3개만 골라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1사 2,3루에서 주니치 선발투수 야마이 다이스케를 맞은 이승엽은 비어있는 1루를 의식한 투구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회초 2사 1,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에도 스트레이트 4구로 출루한 뒤 아베 시노스케의 우익선상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7회초에도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타율은 0.216(37타수8안타)로 떨어졌다.

1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가메이 요시유키의 집중타를 묶어 4점을 뽑은 요미우리는 주니치 거포들의 홈런포에 4-5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 이승엽이 동점 득점을 뽑아내고 사카모토 하야토가 결승 좌전안타를 터트려 6-5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