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3.러시아)가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종합격투기 M-1 한국 내 사업권을 가진 브이큐브홀딩스는 15일 "표도르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나서 닷새 동안 국내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도르는 방한 기간 현재 진행 중인 자신의 초상권과 관련한 소송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표도르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허락 없이 꿀 광고를 제작해 방영했다는 이유로 한국양봉농협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표도르는 또 25일 서울에서 소속 팀 레드데블의 바딤 핀켈슈테인 회장과 함께 회견을 열고 다음 M-1 대회 출전 일정 등도 설명할 계획이다.

표도르는 4박5일간의 국내 일정을 마친 뒤 'M-1 챌린지 도쿄' 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28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006년 1월 러시아 전통무술인 삼보 홍보 차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표도르는 이후 격투기 시범과 팬 사인회, 광고촬영 등으로 이미 다섯 차례 방한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