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 등 대형 물놀이공원이 5월1일 파도풀 등의 실외시설을 열고 올 시즌을 개막한다. 올해는 세계 최장 길이의 2인승 마스타 블래스터 등의 신규 물놀이시설을 선보이는 오션월드가 주목된다. 물놀이공원마다 강화하고 있는 스파시설도 활용해보자.



캐리비안베이=5월1일 올 시즌을 연다. 파도풀,어드벤처풀,타워 래프트,타워 부메랑고,와일드 블래스터 등의 인기 야외시설과 실내시설을 오픈한다. 기타 야외시설은 5월23일부터 가동한다. 캐리비안베이의 자랑은 역시 파도풀과 워터 슬라이드가 꼽힌다. 그러나 휴식 · 건강 · 미용 개념을 접목시킨 '테라피 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독일식 건강스파 바데풀이 독특하다. 실내 시설인 '아쿠아틱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데풀은 강한 압력의 물줄기를 이용한 수(水)치료를 받을 수 있다.

뷰티존은 아쿠아틱센터 5층에 자리한 공간.팩,아로마 등을 이용한 전문 테라피 숍이다. 각종 마스크 팩과 머드,쑥,콜라겐을 이용한 모델링팩 등 얼굴 마사지가 가능하고 아로마향을 이용한 전신 릴렉싱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031)320-5000

오션월드=5월1일 전면 오픈예정이다. 세계 최장 300m 길이의 2인승 마스타 블래스터,국내 최다 탑승인 6인승 부메랑고,가족형 아쿠아 플레이 등 대규모 신규시설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실내 스파시설도 좋다. 바데풀에는 각종 워터마사지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넥샤워,벤치제트,하이드로 파워마사지 등을 통해 묵은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 오션월드 3층의 테라피센터인 엘렉스룸은 고품격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얼굴과 머리,몸과 발 등 몸의 부위별 맞춤 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 엔젤스파에는 일본 벳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다양한 입욕제의 탕이 기다리고 있다.

스파빌리지는 스파와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휴식처.산속 빌리지 형태의 방갈로 8채로 구성돼 있다. 계절마다 색다는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 중 하나다. 1588-4888

스파그린랜드=스파그린랜드는 봄꽃 테마탕을 운영 중이다. 입욕제로 들어가는 꽃 중 수선화는 멜라노사이트의 활동을 억제시켜 미백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포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준다고 한다. 봄 향기 가득한 냉이와 달래탕도 체험할 수 있다.

스파그린랜드는 수(水)치료를 체험할 수 있는 버블탕도 갖추고 있다. 120여개의 분사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로 즐기는 마사지가 신경통,류마티스,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031)760-5700

테르메덴=테르메덴은 독일식 온천리조트임을 자랑한다. 목욕 중심으로 짜여있는 일본식 온천과 달리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삼림욕장과 스포츠시설,문화관 등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원형 바데풀은 10여종의 수치료와 마사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수심 1.2m의 바데풀 중심부에는 물줄기가 순환,물속 보행과 수영을 하면서 끊임없이 운동할 수 있다.

실내시설 만큼이나 넓은 실외온천시설은 신나는 슬라이드,다양한 노천 아이템탕 등 사계절 새로운 기분의 온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3층 야외 옥상에는 하늘정원을 마련했다. 새로 조성한 4㎞ 산책로를 개방해 온천과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즐겁다. (031)645-2000

덕산스파캐슬=세계의 스파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실외 천천향은 오감원(클래식탕,재즈탕,가야금탕,로맨틱탕,머드스킨파) 해미원(녹차탕,유황탕,히노끼탕,닥터피시탕,기와한방탕) 등 다양한 일본식 노천온천탕을 갖추고 있다. 동남아식 고품격 스파 테라피센터인 바이탈 테라피센터도 관심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금산산 6년근 인삼을 재료로 한 '진생 리트릿'을 받을 수 있다. (041)330-8000

파라다이스스파도고=온천수질을 자랑한다. 동양 4대 유황온천수라고 한다. 10여종의 설비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실내바데풀,사계절 따뜻한 온천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실외 유수풀이 있으며 음양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남녀온천대욕장을 매일 바꿔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천대욕장의 노천온천탕에는 삼림욕 효과가 있는 히노끼탕이 마련돼 있어 피로회복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041)537-71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