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선발 출전, 팀이 2-1로 승리에 일조했다.

12일(한국시간) 박지성은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2라운드 선더랜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69분을 뛰었다. 또한 이날 맨유는 2-1로 승리했다.

전반 19분에 맨유의 폴 스콜스가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10분에는 선더랜드 켄와인 존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1분 맨유의 페데리코 마케다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2승5무4패(승점 71)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20승10무2패)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69분을 뛰었으며 후반 2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됐다. 박지성은 최전방과 왼쪽 미드필드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박지성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번갈아 치르는 힘겨운 일정으로 몸놀림이 가벼워 보이지 않았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박지성의 경기에 대해서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에너지는 넘쳤지만 생산물이 거의 없었다"라며 평점 6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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