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을 발표한 재일동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33ㆍ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첫 책을 선보였다.

12일자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추성훈은 11일 도쿄 긴자의 후쿠야서점에 서 자신의 첫 책인 '두 개의 혼(魂) HEEL or HERO'출판을 기념한 사인회를 열었다.

추성훈은 3개월에 걸쳐 쓴 이 책에서 2006년 일본의 영웅 사쿠라 바와의 경기에서 일어난 반칙소동과 시호와의 결혼 과정 등을 솔직하게 담아 "지금의 내가 거의 들어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힌 추성훈은 은퇴를 선언한 격투기 선수 마사토에 대해 "그는 선수로서 절정일 때 그만두고 싶은 것 같은데, 나는 만신창이가 될 때 그만두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노 시호와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땅에 발이 닿은 느낌이다.

시합에 대한 생각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