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한국인 수비수 이영표(32)가 부상에 발목을 잡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영표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지쎈은 11일 이영표가 왼쪽 발등 인대 부위 부상 때문에 2∼3주 정도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영표는 이날 밤 예정된 FC 퀼른과 정규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빠르면 이달 말이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영표는 지난 1일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 때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13분 김동진(제니트)으로 교체됐다.

소속팀 복귀 후에도 5일 헤르타 베를린과 리그 경기에 후반 31분 교체투입돼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정확한 부상 이유와 정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데데의 부상 복귀로 팀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