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34)이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 선수로 나타났다.

유럽축구 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부자 축구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 소속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클럽 AC 밀란으로 임대된 베컴은 지난해 연봉과 수당을 합쳐 4천600만달러(한화 614억원)을 벌어들여 리스트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컴은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지난달 발표했던 자료에서도 작년에만 3천240만유로(한화 589억원)의 수입을 올려 2년 연속 부자 연소득 1위 선수로 지목됐다.

A매치 109경기에 출장해 센추리클럽(100경기 이상 출장) 멤버인 베컴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발탁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베컴 다음으로는 AC 밀란 동료인 호나우지뉴가 3천300만달러로 2위에 올랐고 티에리 앙리(FC 바르셀로나) 2천800만달러, `하얀 펠레' 카카(AC 밀란) 2천200만달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천100만달러,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천800만달러의 수입으로 뒤를 이었다.

또 톱10에는 프랭크 램퍼드(첼시)와 웨인 루니(맨유), 존 테리(첼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이상 1천800만달러)도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