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미셸 위가 저신장증을 앓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언니', `누나'가 됐다.

미셸 위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저신장증 청소년 10명과 쇼핑을 하며 어린이들에게 선물 한 꾸러미씩 안겼다.

미셸 위는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이들은 미셸 위가 사회복지공동모금을 통해 기부한 성금으로 치료를 받은 청소년들이다.

미셸 위는 한 어린이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주며 이 백화점 7층 나이키 매장에 나타나 어린이들과 함께 운동화를 골라 선물했다.

나이키 측도 이들에게 학생용 가방을 한 개씩 증정했다.

미셸 위는 이어 선착순 응모한 백화점 방문객 5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열었다.

팬 사인회에는 젊은 층뿐 아니라 청장년층과 일본인 관광객들도 참여했다.

미셸 위는 사인회를 마치고 나서 저신장증 어린이와 저소득층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3억 원을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