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March Madness)'을 잠재울 팀은 누굴까.

노스캐롤라이나대(UNC)와 미시간주립대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포드 필드에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결승전을 치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승 후보로 점찍은 노스캐롤라이나대는 5일 빌라노바대를 83 대 69로 꺾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이날 경기를 포함,결승에 오르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평균 18점 차이로 상대팀을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타일러 한스보로,타이 로손,웨인 앨링턴,대니 그린 등 주전이 고른 득점을 보이는 게 이 팀의 강점이다.

지난해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다 4강에서 캔자스대에 덜미를 잡혔던 노스캐롤라이나대는 주전들이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의 꿈을 잠시 뒤로 미룰 정도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미시간주립대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코네티컷대를 82 대 73으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장인 포드필드는 미시간주립대로부터 불과 146㎞ 떨어져 있어 사실상 홈팀 어드밴티지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