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무어(호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개막전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무어는 4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둥관 힐뷰 골프장(파72.7천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무어는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2위 최인식(26.우리골프)과 격차를 2타로 벌렸다.

하지만 2009 외국인선수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한국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무어가 우승하려면 따돌려야 할 상대가 많이 남아있다.

2005년부터 정규투어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는 최인식은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까지 얻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백전 노장 최광수(49.동아제약)와 국가대표 출신 허인회(22)도 10언더파 206타를 치며 공동 3위로 따라 붙었다.

또한 작년 상금왕 배상문(23)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