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24)의 새 둥지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2일 "이근호가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면서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이적할 J-리그 팀이 결정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텐플러스스포츠는 그동안 이근호가 이적할 팀으로 제프 지바, 주빌로 이와타 등 J-리그 3개 팀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계약 기간 1년에 '3~4개월 내 유럽에 진출 허용'이라는 옵션을 넣어 일본행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는 "이근호의 이적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고 서로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근호와 미팅도 하고 이적할 팀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리그 진출을 타진하고도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이근호도 1일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이 끝난 뒤 "팀을 구하고 있고 2일 아니면 3일쯤 결론이 날 것 같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