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09시즌 개막전 KEB대회 2일 개막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및 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해 창설됐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두 나라를 오가며 한 차례씩 벌어진다.
한국에서는 2008년 상금 랭킹 상위 60명과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10명, 추천 선수 2명 등 72명이 나서고 중국은 오메가차이나투어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7명 등 64명이 출전한다.
2008년 KEB 인비테이셔널 1,2차 대회 챔피언인 배상문(23)과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해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강성훈(22.신한은행) 등 상위 랭커들이 개막전 참가 신청을 마쳤고 중국에서도 지난해 상금왕 랴오구이밍(32), 간판스타 장롄웨이(44.상금 2위), 상금 3위인 저우쥔(26)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차 대회 우승자 배상문은 그 여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며 상금왕에 올라 올해는 어떤 선수가 시즌 초반 상금 레이스를 주도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김대현(21.하이트맥주), 허인회(22), 이승호(22.토마토저축은행) 등 20대 초반의 신세대들도 중국 원정에 나섰고 2008년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2007년 상금왕 김경태(23.신한은행)도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김형성(29)이 브리티시오픈 예선에 참가하느라 빠졌고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회가 열리는 퉁관힐뷰골프장은 7천19야드의 길이로 긴 편은 아니지만 파5홀 가운데 10번홀(547야드)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홀이 두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기 쉽지 않다는 평이다.
한국의 여느 골프장과 다름 없이 굴곡이 심하고 대부분 홀이 휘어지는 형태인 도그레그 식으로 돼 있다.
또 8개 홀이 해저드를 끼고 있기 때문에 티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KBS-2TV가 1,2,4라운드를 생중계하고 Xports와 J골프, 중국 CCTV도 4일간 매일 중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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