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신경 쓰이는 옷매무새,일부 남성들의 얄궂은 시선…. 이런 불편함을 없앤 여성 전용 헬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 전용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커브스'(사진)는 전국 28개 점포에서 이달 1100여명이 가입,전달보다 회원이 20%가량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총 6500여명의 회원을 확보,1년 전(2000여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매장 수는 15개가 늘었다. 커브스는 서울 문정동 훼미리아파트 단지,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우성쇼핑센터,대치동 한티역 부근,부산 해운대 좌동 등지에 28개 점포가 있고 오는 4~5월 중 5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

커브스는 점주를 제외한 트레이너,매니저 등을 모두 여성으로만 채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김재영 커브스코리아 대표는 "여성만의 공간이라 편안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고 '30분 순환운동' 체계로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등 시간 활용도가 높은 것도 선호 이유"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