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新' 김연아, 日 반응 "WBC의 복수"
또 한 번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3.40점, 구성점수 32.72점을 얻어 총 76.12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직후 일본 유명커뮤니티 사이트 '2ch'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연기 감상평을 올렸다.

먼저 김연아의 '세계新'을 수립한 연기에 대해서 일본 네티즌들은 "WBC의 복수가 분명하다", "심판들이 점수를 조작한 것 같다", "경기전부터 순위가 정해져 있었던 느낌", "남자도 아니고 연아가 76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상당한 점수차이, 분하지만 연아는 대단해", "정신력이 대단해", "미워도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66.06점으로 3위에 그친 아사다마오에 대해서는 "3위라면 그래도 나은 편" , "마오가 조금더 완벽했다면 1위했을텐데", "대체 언제까지 쇼트에서 실수할것인가", "항상 쇼트프로그램에서 출발이 부진하다" 등의 지적과 격려가 쏟아졌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