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센터' 서장훈(35)이 5월23일 결혼한다.

서장훈의 소속팀 인천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KBS 오정연(26) 아나운서와 5월23일 저녁 6시 W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한다"라고 26일 밝혔다.

서장훈과 오정연 아나운서는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장훈은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TV 농구 프로그램 '비바 점프볼'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8일부터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앞두고 있는 서장훈은 "사실 시즌이 다 끝난 뒤에 결혼 날짜를 밝히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렇게 돼 당황스럽다"라며 "사실 경기와 결혼을 별로 연관짓고 싶지 않았다.

주위에서 '결혼 선물로 우승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지만 결혼하면 열심히 하고 결혼 안 한다고 해서 열심히 안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지난번 열애설에 이어 또 갑자기 소란스럽게 돼서 정신이 없다"라는 서장훈은 "어쨌거나 결혼 날짜까지 알려진 상황에서 책임감을 더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