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한 야구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김연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시작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첫 공식연습을 마치고 나서 "야구 대표팀이 WBC 결승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라며 "야구 대표팀의 승리 기운을 이어받아서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연아는 지난 22일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고, 공교롭게도 이날 야구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WBC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아쉽게도 김연아는 로스앤젤레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짐 정리와 선수등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한국이 베네수엘라를 이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의 관계자는 "그동안 토론토에서 훈련을 하느라 WBC 소식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라며 "솔직히 김연아가 피겨 이외의 다른 종목을 즐겨보지 않지만 야구 대표팀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