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4강 대결
한국과 일본은 '투구수 제한에 따른 불펜 운용이 핵심'이라는 WBC 기조에 가장 충실한 팀으로 평가된다. 팀 타율은 2할대 중반이지만 양팀은 평균자책점 2.88과 1.06으로 2조의 두 나라보다 안정적이다.
한국은 류현진(한화)과 봉중근(LG) 두 좌투수와 '평균자책점 0 행진' 중인 윤석민(KIA),정현욱(삼성),김광현(SK),임창용(야쿠르트) 등 필승 계투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은 주축 타자들의 부진으로 타선의 화끈함은 떨어지나 마운드가 참가 16개국 중 가장 탄탄해 '짠물 야구'로 2연패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타선의 열쇠를 쥔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물꼬를 트고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과 많이 상대해 본 하위 타순의 빅리거 3인방이 힘을 보탠다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베네수엘라는 팀 평균자책점 3.57,팀 타율 0.309를 기록했다. 미국은 팀 타율(0.303)과 팀 방어율(6.18)의 심각한 부조화로 탈락 직전에 몰렸지만 막판 저력을 발휘,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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