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멕시코와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후배들의 활약에 기쁨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17일 저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기쁨가득, 희망가득. 야구를 했기에 얻는 보람, 야구가 있어 살맛 나는 순간"이라고 후배들의 승리에 기뻐하면서 "이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한국야구를 분석하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태극기를 들고 샌디에이고로 가서 신나게 응원하고 싶다"며 "한국팀 선수들에게 소리지르고 대~한민국! 짜 짝짝 짝짝하며 미쳐보고 싶네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는 "내게 긍지와 자랑스러움을 주는 태극호가 너무 고맙다"며 "대한민국의 저력이여 영원하라"고 기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