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김인식 "박찬호 전성기보다 낫다"
김인식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오전에 박찬호 시범경기를 봤는데 아주 좋더라구. 직구 위력이 지난 해 보다 좋아졌고 변화구도 낮게 낮게 떨어지는게 볼 배합 등을 볼 때 전성기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날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감독은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은 올림픽 팀들하고는 또 다르다.
일본만해도 메이저리그 선수 5명이 포함돼니 팀이 확 달라보인다"며 "우리는 메이저리거가 추신수 한 명 뿐이니..."라고 입맛을 다셨다.
그는 "백차승(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던지는 것도 봤는데 지난 해 보다 훨씬 좋아보이더라"며 개인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박찬호와 백차승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대해 여전히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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