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18년이나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오는 16일까지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입찰 등록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찰 등록서 제출은 지난달 3일 유치 '관심 표명' 수준을 한 단계 넘어선 것이다. 등록서에는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일절 비윤리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가 첨부된다.

관심 표명 당시에는 시간에 쫓겨 협회와 정부 간 협의가 부족했지만 이번 등록서 제출 과정에서는 양측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연말까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5월 유치 신청서를 FIFA에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