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출국…14일 선덜랜드전 데뷔?
지난달 25일 입국해 비자 문제를 마무리한 조원희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조원희는 영국에 도착한 뒤 입단식을 치르고 빠르면 오는 14일 자정 선덜랜드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원희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등번호 5번을 배정받았다.
계약기간은 2년6개월이며 연봉은 승리수당과 출전 수당, 주택 등 각종 옵션을 포함해 100만 파운드(한화 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는 앞서 "나처럼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선수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기본기는 한국 선수들이 절대 뒤지지 않지만 체력이나 정신력에서 차이가 난다.
작은 공 하나에 모든 선수가 푹 빠져 있어서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브루스(49) 위건 감독도 "그가 선수단에 바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는 전천후 선수이고 최상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조원희의 소속팀인 위건은 시즌 9승8무11패(승점 35)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20개 구단 중 9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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