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의 지상파 중계가 극적으로 확정됐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IB스포츠의 김정환 부사장은 5일 "지상파 3사를 대표해 협상에 나선 KBS측과 중계권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재판매권료 차를 좁히지 못하며 중계 여부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한국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에 성공,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협상 내용은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편안하게 중계를 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이와관련 "한국 경기 중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관련 방송 편성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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