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최향남(38)이 메이저리그 첫 시범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향남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루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 경기에서 8회 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하나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향남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볼넷과 삼진 하나, 플라이 아웃 2개를 기록하면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최향남은 애초 월봉 7천500달러(한화 1천100만원 상당)에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뛰면서 활약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기로 돼 있다.

타선이 폭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뉴욕 메츠를 15-4로 크게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