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나상욱, 3타 차 5위
나상욱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루 알카멜레온 골프장(파70.6천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에 더블보기까지 1개 나와 2타를 잃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2타가 된 나상욱은 크리스 라일리(미국), 자로드 라일(호주)과 함께 공동 5위로 전날 공동 1위에서 순위가 내려갔다.
공동 선두인 마크 윌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와는 3타 차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리기에는 충분하다.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하며 전날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듯했던 나상욱은 곧 이은 2번홀(파3) 보기, 3번홀(파4) 더블보기로 기세가 꺾였다.
나상욱은 올해 FBR오픈 3위, 소니오픈 공동 5위 등 이번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 나와 5위 안에 두 차례나 들며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했지만 5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더블보기, 트리플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2언더파 208타가 돼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33위로 두 계단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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