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으로 고생했던 박희영(22.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박희영은 28일 태국 촌부리 샴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천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장염으로 입원까지 했던 박희영은 첫날 하위권에서 2라운드 공동 19위, 3라운드에서는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승을 넘보기에는 선두와 차이가 너무 컸다.

폴라 크리머(미국)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자리를 꿰찼고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브리타니 랭(미국)이 3타 뒤진 8언더파 208타로 추격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있었던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홍진주(26.SK에너지)는 4타를 잃어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함께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로 밀렸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신지애(21.미래에셋)는 1타를 줄여 1언더파 215타로 역시 공동 16위에 올라 상승곡선을 그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