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26 · SK에너지)가 미국 LPGA투어 상위 랭커 60명만 출전한 '혼다 LPGA타일랜드'(총상금 145만달러 · 우승상금 21만7500달러) 1라운드에서 자신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홍진주는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샴CC(파72 · 길이 6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개막전인 SBS오픈 챔피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폴라 크리머(미국) 등 2위 그룹 5명에 2타 앞섰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홍진주는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노획한 데 이어 13,15,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신지애(20 · 미래에셋)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7,10,15,17번홀에서 4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버디 4개,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공동 12위를 달렸다. 한희원(31)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