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스타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 진출한다.

UFC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들급 강자 아키야마(추성훈)와 독점 계약했다"면서 "올 여름 팔각링(옥타곤)에서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FC 국내 권리권자인 IB스포츠도 "추성훈이 내달 초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FC 진출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일본 격투기 K-1, 드림(DREAM)과 완전히 결별하고 미국 무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추성훈의 UFC 데뷔전 날짜와 대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추성훈은 지난해 9월 '드림 6 미들급 그랑프리' 대회에서 도노오카 마사노리(36.일본)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나서 그동안 링에 오르지 않았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5전 12승1패(2무효)다.

대너 화이트 UFC 회장은 "아키야마를 UFC로 데려와 흥분된다"면서 "미들급 체급에서 즉각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