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배상문(23)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배상문은 21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바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7천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6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뛰어올랐다.

공동 선두 존 비커턴과 로스 맥거원(이상 잉글랜드.14언더파 202타)과는 불과 3타차.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전날 이글을 잡았던 18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배상문은 후반 들어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3타를 줄이며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미국 이름 대니 리)도 3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를 지켰다.

하지만 전날 공동 선두였던 앤서니 강(37)은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46위(5언파 211타)까지 떨어졌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공동 46위로 밀리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