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4)가 38일 만에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루니가 (22일 새벽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블랙번과) 경기에 나선다.

선발로 출전하게 될 것이다.

상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지켜보고 있지만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루니의 선발 출장을 기정사실화했다.

루니는 선발 출장했던 지난달 14일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 때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바람에 한 달 넘게 결장해오다 19일 풀럼전 때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박지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는 등 부상 복귀전에서 3-0 완승에 앞장섰다.

지난해 11월28일 볼턴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빼어난 골 감각을 뽐냈던 루니가 완전히 복귀하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맨유의 막강 `공격 트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발뒤꿈치가 부어올라 풀럼전에 결장했던 존 오셰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며 결장 가능성을 내비쳤고 "그 외는 같은 선수들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혀 박지성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