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63)이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17대 총재로 공식 선출됐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구단주(대행 포함)는 이날 서면을 통해 만장일치로 유 이사장의 총재 선출을 의결했다고 KBO가 밝혔다. KBO는 이에 따라 오늘 감독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유영구 총재 선임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KBO는 문화부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내주 중 야구회관에서 유 신임 총재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유 총재는 취임식 이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격려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 신임 총재는 1990년 LG트윈스 프로야구단 고문과 2003년 KBO 고문,2003년부터는 서울돔구장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야구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