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승엽(33)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혔던 신인 오타 다이시가 2군으로 내려갔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6일 오타가 자체 홍백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으로부터 2군행을 지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오타는 15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팀 자체 홍백전에서 6번 3루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전날 연습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은 대형 신인 오타가 3루를 맡을 경우 수비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바뀌면서 궁극적으로 1루수인 이승엽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