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11일 테헤란 승전보 울린다
주전을 상징하는 조끼를 입은 팀에는 이근호(대구)가 최전방에 섰고 좌 · 우 미드필더는 염기훈(울산)과 이청용(서울),중앙 미드필더로는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영은 왼쪽부터 김동진(제니트)-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오범석(사마라)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운재(수원)가 지켰다.
이날 조끼를 입은 팀은 이란전에 나설 베스트 11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 될 전망이다. 중앙 수비는 조용형-강민수(제주) 조합도 가능하지만 이란 선수들의 체격 조건 등을 고려하면 이정수가 한 자리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
염기훈이 지난달 서귀포 전지훈련부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왔지만,박지성이 합류하면 선발 왼쪽 미드필더는 주장 박지성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좌 · 우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베테랑 풀백 이영표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처럼 이번 이란과의 대결에서도 왼쪽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대 주전 오른쪽 풀백인 호세인 카비(사이파)의 공격 가담이 위협적이어서 안정적 수비가 절실하다.
허 감독은 선발 출전 선수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몸 상태가 최우선이다. 그리고 주위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조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란 선수와 상대적인 면을 고려해 과연 어떠할까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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