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공동 57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CC 남코스(파72)에서 끝난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 합계 5오버파 293타(77 · 69 · 73 · 74)를 기록,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했으나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해 투어에 재진입한 양용은은 이번 대회 나흘 동안 단 한 차례 60타대 타수를 기록한 끝에 상금(1만1713달러)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 못지 않은 부진에 허덕이는 선수가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지난주 FBR오픈에서 커트탈락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합계 2오버파 290타(70 · 72 · 73 · 75)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올 들어 출전한 두 대회 6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도 60타대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그 탓인지 세계 랭킹도 연초 3위에서 4위로 떨어졌고,5위 비제이 싱(피지)과 격차도 0.09점으로 좁혀졌다.

닉 와트니(미국)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