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9 · 군포 수리고)가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하면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연아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42.20점)와 예술점수(30.04점)를 합쳐 총 72.2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자신이 2007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71.95점)를 0.29점 경신한 새 기록이다. 김연아는 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이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