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주장 폴 로빈슨의 퇴장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웨스트브롬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 공을 잡으려던 박지성에게 태클을 했던 로빈슨을 퇴장시킨 판정에 대한 이의를 영국축구협회(FA)에 공식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빈슨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30일 열릴 예정인데 웨스트브롬은 증거가 될만한 당시 경기 영상 등을 모으는 중이다.

웨스트브롬 관계자는 "심판 처지에서는 레드카드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볼 때는 50대 50 상황에서 벌어진 몸싸움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웨스트브롬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로빈슨은 세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