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페레스(미국)가 미국 PGA투어 봅호프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에서 생애 첫승을 따냈다. 페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 · 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강풍 속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5라운드 합계 33언더파 327타(61 · 63 · 67 · 67 · 69)로 2위 존 메릭(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91만8000달러를 거머쥐었다.

4라운드까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3타 뒤진 단독 2위였던 페레스는 스트리커가 버디 2개에 그친 반면 트리플보기 1개,쿼드러플보기 1개로 무너지며 5타를 잃음에 따라 2002년 투어 데뷔 이후 198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37 · 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22언더파 338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LPGA투어 비공식 대회인 HSBC브라질컵에서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이 3위를 했다. 안젤라 박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탄한가골프장(파72 · 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컵은 6언더파 138타를 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고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2위를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