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최연소 50홈런 기록을 보유한 강타자 프린스 필더(25)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재계약했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밀워키가 필더와 2년간 1천800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필더는 올 시즌 일종의 계약금인 사이닝 보너스 100만 달러와 연봉 650만 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에는 연봉 1천50만달러를 받는다.

필더는 또 타석에 500차례 이상 설 경우, 매년 25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게 된다.

필더는 23세이던 2007년 50홈런을 때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연소 50홈런 타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필더는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76, 홈런 34개, 타점 102개 등의 활약으로 밀워키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필더는 메이저리그 13년 동안 319개의 홈런을 때려 `빅 대디'란 애칭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슬러거 세실 필더(46)의 아들이기도 하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